[레슬링] 金도전, 메달후보 7명 출전 ♣
기사입력 1996년 07월 30일 14시 45분
## 오늘밤 '그레코 '이어 축포 쏜다 레슬링 자유형에 출전할 7명의 메달후보들이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지난 24일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작은 거인' (24·주택공사)의 수훈으로 이번 올림픽의 `1호 금메달'을 장식했던 레슬링이 31일밤(한국시간) 시작되는 자유형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3일 유도의 과 조민선 `오누이'의 금메달이후 일주일째 `노금메달'의 답답한 행진을 계속해온 터여서 전략종목인 레슬링이 다시한번 금메달의 `물꼬'를 터줘야 할 상황.
이에 따라 레슬링팀의 양원모 총감독은 자유형의 당초 목표인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금메달 2개로 상향 조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비상대책마련에 여념이 없다.
## 컨디션 절정…목표 金2로 상향@@ 정순원 - '0순위' 7명의 선수들이 지난 23일 애틀랜타 도착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지금까지 훈련한 대로만 경기를 풀어주면 2개의 금메달이 `허황된 꿈'은 아니라는게 양감독의 계산이다.
코칭스태프가 기대하고 있는 2명의 `예비 금메달리스트'는 48㎏급의 정순원(23·용인대)과 74㎏급의 (28·).
94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95 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정순원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자인 북한의 김일과 95년 세계챔피언인 울다지프(러시아) 등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일이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컨디션이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울다지프 역시 비디오분석결과 작년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금메달에의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4년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역시 `금메달 후보 0순위'로 손색이 없다.
은 74㎏급 출전선수중 최고로 평가되는 다양한 테크닉에다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노련미까지 갖추고 있어 라이벌인 96년 유럽챔피언 샤데프(러시아)나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먼데이(미국)를 훨씬 앞서고 있다는게 이곳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 애틀랜타=올림픽 합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