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새소리-물소리 들으며 영화감상
기사입력 1996년 07월 30일 14시 45분
## 야외 대형 스크린설치 레저캠프 속속등장 시원한 계곡이나 해변에서 영화를 즐기는 캠프들이 선보였다. 해변이나 계곡에다 야외 스크린을 설치해놓고 파도소리와 새소리의 자연 음향을 곁들여 최신영화를 구경하는 재미는 색다르다.
휴가철을 맞아 각 레저단체들이 레저캠프 행사 중 `야외영화보기'를 정식프로그램으로 채택하고 있다.
한국조직개발협회에서 주최하는 래프팅캠프(8월1~15일. 철원군 순담계곡)에서는 행사기간중 `별밤 야외영화제' 행사를 갖는다.
100인치 화면의 프로젝터를 계곡에다 설치해 다양한 최근 개봉작 영화를 감상할수 있다. 상영작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비롯해 `베이브'와 `스피시즈', `양들의 침묵', `폴리스 스토리4' 등이다. 2박3일 일정으로 참가비는 성인 14만5천원. (02)274-5765, 497-6403 아이엔지 컴(I.N.G. COM)의 환경보호캠프인 `송지호서머캠핑랜드'(7월31일~8월11일.강원 고성군)에선 `해변 영화제'가 열린다. 30㎜ 영사기와 5×10m 대형스크린을 이용해 최신 개봉작을 매일밤 상영한다. 상영되는 영화는 `투캅스 2'와 `브로큰 애로우', `디아볼릭' 등 화제작. 참가비는 1팀 5만원(차량 미소지자는 4만5천원). (02)5644-773. 고려인의 `급류타기 페스티벌'(7월31일~8월14일. 정선 아우라지계곡)에선 `별밤 영화제'가 운영된다. 4×5m 대형스크린과 빔 프로젝터가 이용된다. 상영작은 `리버 와일드'와 `가을의 전설', `아기돼지 베이브', `쥬만지' 등. 2박3일 일정으로 참가비는 개인 14만8천원(단체 3인 이상 13만5천원). (02)3436-2567~9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은 대형특수영상관인 `그랜드 맥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 맥스는 3개층 오픈식의 특수대형스크린을 갖춘 초대형 특수영상관람실(286석)로서 스크린의 크기는 가로 15.4m와 세로 9.8m이다.
상영중인 영화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전설과 역사, 인간의 의지와 모험을 생생하게 묘사한 `나이아가라'. 관람료는 어른 4,000원(아동 3,000원) 문의 (051)7400-410
< 나성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