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출신 신은경] 저공해세제'백의세제'광고 출연 ♣

기사입력 1996년 07월 30일 14시 09분


## "광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기 앵커이자 정치 내조자로 관심을 모은 바 있는 언론학 박사 씨가 이번에는 광고모델로 소비자를 찾아 온다. (주)무궁화가 새로 개발한 저공해 세제 `백의민족'의 모델로 전격 캐스팅 되어 이미 촬영을 마치고 대기중이다. (주)무궁화와 광고대행사인 은 지금까지도 소비자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전 앵커우먼 신은경씨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여 신은경씨를 전격 캐스팅 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신제품인 백의민족이 기존의 합성세제와는 달리 비누계 세제로서 수질 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은 물론, 세척력도 우월한 고농축 세제임을 신뢰성 있는 모델이 전달할 필요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씨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보여준 헌신적인 내조자로서의 이미지와 지적인 주부로서의 이미지도 모델로 선정되는데 한 몫을 했다. CF의 주된 내용은 씨가 "백의민족은 합성세제가 아닙니다"라는 제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씨의 이미지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로 많은 고민. "앵커우먼으로서의 이미지를 살릴 것인가?" "주부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를 살릴 것인가?"로 고민하던 담당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전체적인 이미지는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앵커의 분위기를 유지하되, 목소리는 충분히 감정이 이입된 친근 하면서도 부드러운 톤으로 결정. CF를 제작하면서 신은경씨는 처음에는 의욕이 앞서 무척 긴장하고, 연기의 동작도 매우 어색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능수능란한 대사처리능력을 보여 주위로부터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찬사를 받았다.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는 무궁화는 세탁비누인 `표백비누'로 유명한 세탁세제 회사로 그동안 세탁기용세제 `표백가루비누', 유아전용세제 `마일드붐', 집들이세제 `센서브라이트'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환경세제 전문으로 잘 알려진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