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부페하우스] 입장료만으로 갓구운 피자 포식
기사입력 1996년 07월 29일 18시 08분
## 한국 부근 피자부페하우스 김이 모락모락나는 갓구운 피자를 무한대로 먹으라고 한다면 도대체 몇조각이나 먹을 수 있을까? 일선 판매업자들에 따르면 제아무리 위가 커도 13인치 짜리 한판 이상은 먹기 힘들다고. 올초 서울 한국외국어대 근처에 오픈한 `피자부페하우스(373-9752)'는 `누가누가 많이 먹나'를 시험하기 위해 몰려드는 젊은이들로 매일 점심 저녁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남자 5,000원, 여자 4,500원의 입장료만 내년 13인치 기준 조각 피자를 무한정 서비스해주는데다 콜라나 샐러드도 1,000원, 2,000원이면 물릴때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 냉동피자를 녹여 죽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오븐에서 직접 구운 김치, 바비큐, 양송이, 페퍼로니, 불고기 피자등을 접시가 빌때마다 한조각씩 내다줘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 박선영양( 2년)은 "싼게 비지떡이 아닐까 우려했었는데 맛도 괜찮았다"며 "이 집만 오면 항상 과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