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대관령 휴양림-아름드리 노송들…
기사입력 1996년 07월 29일 17시 58분
소나무 숲이 융단으로 펼쳐진 휴양림. 대관령 정상에 올라보면 짙은 녹색의 숲이 출렁거린다.
특유의 웅장한 산세를 특징으로 한 대관령 휴양림은 원시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이곳의 자랑이라면 70~80년된 아름드리 노송들. 거기에다 울창한 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계곡 물은 시원함을 한층 더해준다.
두개의 야영장이 있는 휴양림 내부로 들어가면 계곡을 끼고 편의시설들을 비롯한 산막이 늘어서 있다.
제1야영장 옆 1천평 가량의 잔디밭에선 그림을 그리거나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의 수련장으로도 자주 이용되는 장소.
잔디밭 옆에는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해질 무렵 소나무가 양쪽으로 운치있게 뻗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의 산책길로도 적격이다.
휴양림에서 15㎞정도 거리의 경포대 해수욕장과 율곡 이이 선생의 생가인 오죽헌도 가볼만한 장소다.
휴양림 관리사무소 (0391)41-9990 **시원한 계곡물-널따란 잔디밭 조화 ★이용안내
휴양림 입장료는 어른 7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비는 3,000원.(다음날 낮12시까지)
야영장 사용료는 2,500원이고 2개의 야영장이 있다. 산막이용시 하루 4만원(5~8인용)으로 예약은 필수.
(0391)41-9743
★시설이용
주차장옆 물놀이 장엔 목조평상이 있고, 계곡옆에 위치한 산막 주변엔 식탁 대신 통나무 의자가 마련돼 있다.
20명 정도 수용가능한 단체숙소가 4개 있으며 그 주위에는 각종 체육 부대시설도 갖춰놨다.
★교통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강릉 방면으로 6㎞쯤 가다가 어흘리 마을로 진입하면 마을 입구 오른쪽에 작은 휴양림 간판을 볼 수 있다. 마을로 걸쳐진 다리를 건너자 마자 제일 왼쪽 골목길로 들어선다. 어흘리 마을회관을 지나 마을을 벗어나면 1.5㎞의 비포장길이 나온다. 이 길로 계곡을 건너고 둔덕 아래 갈림길목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휴양림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