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홈서 요코하마 3연전 출격
기사입력 1996년 07월 29일 17시 50분
**'나고야 무실점 신화' 보라 나고야로 돌아온 주니치 (33)의 각오가 새롭다. 29일 나고야 구장에서 훈련을 한 은 홈 3연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은 일본 진출이후 등판한 22경기 가운데 나고야 구장 5게임에서만은 무실점의 완벽투구를 했다.
9 이닝을 던져 35타자를 맞아 단 4안타와 4구 1개만 내주고 탈삼진 13개를 곁들여 1승 1세이브를 거둬 나고야 팬들에게 `수호신'의 위용을 떨쳤다.
특히 지난 13일 한신전에서 3이닝 동안 4타자연속 삼진을 포함한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따낸 이후 나고야 구장에서 가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나고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따라서 30일부터 벌어지는 와의 3연전에 등판할 채비를 모두 갖췄다.
진구 구장의 야쿠르트 3연전에서 홈런과 연속안타를 맞는 등 후반기 출발이 좋지 않은 로서는 이번 3연전이 진정한 수호신으로 거듭 날수 있을 것인가가 달린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흐트러진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이날도 실전에 가까운 50개의 피칭을 하며 무뎌진 슬라이더와 코너워크를 다졌다.
이 나고야 `무실점 신화'와 함께 전반기 막판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