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감우성] 제대 첫작품 신고
기사입력 1996년 07월 28일 17시 59분
탤런트 감우성이 군 복무를 마치고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지난 6월 13일 제대한 감우성은 TV가 장기 기획으로 제작중인 20부작 드라마 `산'(연출 정운현, 내년 봄 방송예정)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작년 여름부터 기획에 들어간 이 드라마는 네팔의 와 유럽의 알프스등을 배경으로 한 명실상부한 `산 드라마'.
70년대 산악인이었던 아버지 세대가 꿈을 이루지 못하고 그 꿈을 아들 세대가 대를 이어 정복에 성공한다는 남성드라마다.
감우성은 2세대의 주인공인 대학생 산악인 최성주로 등장한다.
"군에 있을때 TV에서 ` 10대기획'하며 예고하는걸 보긴 봤는데, 특별한 드라마라 어렵지 않나 생각했어요. 제대후 정식 섭외가 들어와서 시놉시스를 보니까 열의도 좋고 또 구성도 좋아 출연하기로 했지요." 청춘스타로 부상할때 군 복무의 공백을 가진 감우성은 "아직 젊고 건강할때 `이런 드라마'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단단해진 `예비역'답게 말한다.
같이 출연하는 김상중 천호진 선배와 함께 매주 행이다.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전문산악인의 지도하에 현지 록클라이밍 훈련을 받고 집에서도 웨이트트레이닝.
제대 직후 평창동에 아틀리에까지 차린 감우성은 당분간 `산'때문에 바쁠테지만 대학( 동양화과)에서 전공한 그림도 그릴 계획. < 이준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