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프로 위의 프로

기사입력 1996년 07월 28일 17시 00분

## "작품위한 누드촬영 두렵지 않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은 항상 그녀를 들뜨게 한다.

TV 주말드라마 `동기간'의 마지막 예산 촬영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는 피로의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영화 어떨것 같아요?"라는 질문을 빠뜨리지 않았다.



`동기간'의 조기 종영으로 상한 기분을 모두 잊을 정도로 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은 영화는 `인샬라'. `개같은 날의 오후'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용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 영화 '인살랴'서 와 공연

@@ "남북화합 상징 러브신 꼭 필요" 의욕

`수출된' 북한 테러리스트 와의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샬라'에서 의 역할은 미국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남한 출신의 대학생 이향.



한국과의 미수교국인 여행중 출국이 지연되며 북한에서 파견된 장교 한승엽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미수교국 로케는 문제가 많아 실제 촬영은 인접한 `수교국' 에서 이뤄질 예정.



한때 향이역의 물망에 올랐던 많은 여배우들을 포기하게 했다는 `노출 장면'에 대해서도 의 입장은 분명하다.



"영화 후반부에 남북한의 화합을 상징하는 정사 장면이 있어요. 분명히 노출이 있지만 중요한 장면이고, 또 그것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포기한다는건 배우로서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어요."



`동기간'의 불량소녀 용자역에 대해 "맡은 역할에서는 마음먹었던 만큼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해 후회는 없다"는 는 "조기 종영으로 인해 맘에 드는 작품을 하게 됐으니 다행"이라는 입장.



`동기간'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2일 정도 집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푹 자는 것.



연초 2TV `파파'에서 TV `그들만의 포옹'`동기간'까지의 끊이지 않는 스케줄로 몸과 마음이 파김치가 된 상태다.



그 뒤로 로 떠날때까지 20여일의 기간은 평소 가장 좋은 컨디션인 46~47㎏의 몸을 만들기 위해 헬스클럽 등에서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