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마일리지 점수 팝니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27일 15시 23분
## 항공 - 9월 뉴욕 경매장서 개최 `마일리지 점수를 팝니다' 항공기를 이용할때 생기는 보너스 마일리지 점수를 사고 파는 이색 경매가 열린다.
미국 이 경매장과 함께 9월27일 뉴욕 경매장에서 개최할 `드림퍼스'가 그것.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월드펄스' 회원들이 적립해온 마일리지를 이용한 경매로 1마일당 5센트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이 특징. 월드펄스 회원외에 일반인들도 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데, 회원들이 내놓은 마일리지를 돈(마일당 5센트)으로 살 수 있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마일리지를 사고 파는 것외에 적립된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경매 물건이 몇개 더 나와 있다.
▲영세민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는 `97 지미카터 워크 프로젝트'에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부인 로젤린여사와 함께 참여하는 상품(2인 기준 교통, 숙박, 식사포함) ▲ 항공 이용시 5년간 퍼스트클래스로 승급되는 상품 ▲인기
그룹 비치보이스 콘서트를 골라 비치보이스와 함께 콘서트 무대에 서는 상품
▲인기가수 BB킹과 함께 순회 콘서트 무대에 참여하는 상품 ▲미 항공우주박물관을
견학하고 우주선 발사장면을 참관하는 상품 등 5개의 패키지 상품이 그것으로 회원및 일반인들은 마일리지 점수나 돈으로 환산한 마일리지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매는 일반 경매와 달리 하한가가 정해져있지 않은 것이 특징. 가장 높은 마일리지 점수대를 써낸 사람들이 낙찰받는데 상품당 몇명까지 낙찰 받을 수 있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월드펄스에는 우리나라 회원도 18만명이 가입돼 있는데 이들은 경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전화(1-800-320-4900)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비영리 단체인 휴머니티 국제재단에 기증된다.
< 김순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