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를 살립시다] 최헌 '남자의 마음'

기사입력 1996년 07월 27일 14시 59분


`오동잎' `앵두' 등 70년대의 인기가수 최헌이 10년만에 발표한 앨범 `어제 오늘 그리고…'에 들어있는 신곡. 이 음반은 전국적으로 곡공모를 해서 모인 1백70여곡 중에서 선정한 노래들로 채워졌다. `무너지는 사랑 바라볼 수 없기에 한줄기 유성이 돼줄게 처음부터 빗나간 인연이라면 이렇게 고인 눈물 흐르지는 않아 이 계절이 지나면 낙엽조차 져야함을 알고 있네 사랑은 타인처럼 꺾어져간 바람 외로움에 익숙한 남자의 마음을 너는 모르지 내사랑이 무초처럼 시든다해도 넌 모르지 모르지.' 남자의 순정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대변한 `남자의 마음'은 테크노디스코가 가미되어 멜로디를 쉽게 익힐 수 있는 곡. 이 앨범에는 남편들이 부인에 대한 불평을 장모에게 한다는 내용이 재미있는 `우리 장모님'과 월드컵 유치의 선전을 위한 `코리아 코리아 코리아' 등의 노래가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이 노래는 28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되는 2FM `스튜디오 89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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