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음식쓰레기 연간 7조원
기사입력 1996년 07월 27일 14시 44분
## 생활쓰레기중 31.6% 생활쓰레기중 음식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져 가는 가운데 연간 7조원 어치의 음식물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1일 평균 4만7천7백74t으로 이중 음식쓰레기는 31.6%인 1만5천75t이었다.
특히 음식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5년 19.9%에서 90년 27.4% 91년 28.5% 92년 29% 93년 31.4% 94년 31.1% 95년 31.6%로 매년 늘어났다.
배출원별로는 식당 등 식품접객업소가 전체의 42%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 41% 시장 등 대형유통업소 13% 집단급식소 4% 순이었다.
한편 음식쓰레기중 채소류가 전체의 53.1%로 배출순위 1위를 기록했고 어육류 18.6%, 과일류 13.7%, 곡류 14.7%의 순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체 음식물의 28.5% 가량이 쓰레기로 버려지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7조원에 이른다"며 "음식쓰레기는 부패와 악취, 침출수의 원인으로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