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멕라이언은 질투심 많은 여자
기사입력 1996년 07월 27일 14시 32분
**촬영장선 제작진과 자주 충돌…다혈질 기질 이웃집 누나나 언니같은 다정다감한 모습의 인기 여배우 멕 라이언이 괴팍하고 불처럼 급한 성격을 가진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녀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이를 폭로한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의 보도에 의하면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나 `의 잠못 이루는 밤'에 나타나는 멕 라이언의 소녀같은 미소 뒤에는 불같은 조급함과 끝없는 질투심이 감춰져 있다는 것. 그녀는 최근 한 사진촬영에서 이러한 성격을 십분 발휘, 제작진을 당혹케 했다. 그녀는 카메라 앵글과 조명까지 간섭하며 제작진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것. 급기야는 입고 있던 옷의 레이블이 떨어져 나갔다며 `NG'를 선언했고, 수십명의 스태프를 대기시켜 놓은 채 의상 담당자에게 똑같은 레이블이 달린 2천달러짜리 드레스를 사오도록 지시했다. 이런 괴벽은 집안에서도 마찬가지.
남편인 `드래곤 하트'의 주연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동생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할 때의 일이다. 뒤늦게 돌아온 멕 라이언은 이 광경을 보자마자 남편을 부엌으로 몰아넣고 "난 샤워를 하고 있을테니 30분안에 먹을 것을 가져와요. 지금 너무 피곤하니 손님은 빨리 보내세요"라며 언성을 높여 집안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든 것. 이외에도 `의 잠 못 이루는 밤' 촬영장에선 남편에게 커피를 권한 여자 스태프에게 모욕적 언사를 퍼부어 `질투의 화신'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를 `다혈질의 마녀'라고까지 혹평한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도 비록 가장된 미소라 하더라도 그 당도(糖度)가 떨어지지 않는 한 그녀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은 여전할 것이라고 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