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투수 에이스 총출동
기사입력 1996년 07월 26일 14시 43분
## 선두 다툼 현대-해태, - 격돌@@ 한화도 내세워 안방서 사자사냥 나서 `에이스 박람회'의 날. 후반기 첫날인 26일 8개구단은 각자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첫판 기선제압을 노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끈뜨끈한 경기는 1,2위가 맞붙는 광주의 해태-현대전.
전반기를 2게임차로 뒤진 해태가 3연승을 할 경우 선두가 뒤바뀔 수 있는 `광주대첩'의 선발은 해태 과 현대 .
지난 5월16일 OB전 이후 무려 8연승 중인 은 올시즌 유독 승리 없이 1패에 그쳐 전구단 상대 승리의 걸림돌이 된 현대전을 진작부터 별러왔다.
역시 최근 3연승에 해태전 2연승으로 자신감이 팽팽해 승부는 안개속.
한화는 최근 2차례 완투를 하며 살아나기 시작한 을 내세워 홈에서 삼성과 일전을 치른다.
이에 맞서 삼성은 지난 18일 전 승리로 3연패의 슬럼프를 벗어난 루키 에이스 가 나선다.
승차 없이 6,7위인 와 롯데의 잠실 경기는 김태원과 이 책임진다.
김태원과 은 모두 상대에게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흥미롭다.
김태원은 올시즌 롯데전 3경기에 출전해 2연승을 거뒀고, 은 작년 6월6일 잠실경기 이후 전서 4연승을 기록해 `천적 대결'을 펼친다.
OB는 전주 쌍방울전에 로테이션을 수정해 을 선발로 낸다.
원래 차례는 이지만 후반기 2번째 상대인 와의 3번째 게임에 에 강한 을 등판시키기 위해 날짜를 당긴 것.
쌍방울은 현재 팀내 선발 1번인 성영재가 데뷔후 OB전 3연패(1무)의 사슬을 끊기 위해 선발로 나선다.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