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주경마장 계획대로 추진
기사입력 1996년 07월 26일 14시 40분
마사회는 고분과 건물지 등 신라시대 유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난항을 겪고 있는 경주경마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마사회의 국회 보고자료에 따르면 내달중에 건설부지에 대해 발굴조사를 시작, 2~3년간의 조사기간을 거쳐 늦어도 2002년 안에 경마장을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사회는 이 계획서에서 "당초 99년까지 경주경마장을 완공할 목적으로 건설부지의 90%를 매입했으나 신라시대 토기요지 41개소를 비롯, 106개소의 유구가 무더기로 발굴됨에 따라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발굴조사팀을 다수 투입해서라도 조사기간을 최대한 단축, 경마장을 조기에 완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