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포드코파예바 - 우크라이나‘체조여왕’
기사입력 1996년 07월 26일 14시 14분
## 여자 개인종합 39.255점 우승 `우크라이나의 별' 릴리아 포드코파예바(18)가 `체조 여왕'에 등극했다. 포드코파예바는 26일 오전 7시(한국시간)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승서 39.255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냈다. ## 고제안 銀 - 아마나르 銅 은메달은 39.075점을 얻은 의 지나 고제안에게 돌아갔고 당초 우승 후보로 꼽히던 시모나 아마나르()가 39.06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포드코파예바는 뜀틀과 2단 평행봉, 평행봉 등 3개 종목을 치른 결과 29.368점으로 중국의 모 후일란(29.399), 러시아의 디나 코체코바(29.399)에 뒤져 3위로 처졌다.
그러나 마지막 마루 종목서 포드코파예바는 날렵한 동작과 완벽한 착지로 9.887점을 기록해 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3차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모 후일란은 마루에서 착지 불안으로 9.650점의 저조한 기록을 올려 5위로 처졌다.
체조 여왕 대관식을 가진 포드코파예바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생으로 3년전부터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왔다.
초반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9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짐닉스인터내셔널대회 개인종합서 1위를 했고 올해 유럽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서 우승하면서 이번 올림픽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1m49, 42㎏의 탄력 넘치는 몸매를 갖춘 포드코파예바는 2단 평행봉과 마루가 주 특기.
포드코파예바는 29~30일 이틀간 열리는 개인종목 결승에서 2~3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애틀랜타=올림픽 합동취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