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욕을 즐기자] 미천골 휴양림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7시 17분
## 자연미 그대로… '생태계 보고' 태백산맥 동쪽 오지에 있는 `미천골 자연휴양림'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휴양지다. 자연휴양림에서의 삼림욕뿐 아니라 짙은 숲으로 이뤄진 등산로에서의 산행, 양양일대 낙산과 오산 등에서 해수욕을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암반미가 빼어난 미천골은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되기 이전부터 자연생태계가 파괴되지 않은 살아있는 숲으로 소문나 있던 곳.
골짜기가 길고 깊어 수량이 많고, 곳곳에 작은 소가 있어 어린아이들의 물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휴양림은 평균 50년 이상된 참나무와 박달, 피, 물푸레, 자작, 단풍나무등의 수종들로 이뤄져 장관을 이룬다.
휴양림 입구에는 보물 4점을 지닌 신라시대의 유적지 선림원지가 있다.또 볼바라기 약수터와 토종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도 있어 문화유적탐방과 자연교육을 겸할수 있다.
인근관광지로는 미천골 북쪽에 솟은 조봉(1,182m) 산행로와 논화삼거리에서 서쪽방향에 유명한 오색약수터를 찾을수 있다.
관리사무소 이현재씨는 "물놀이장과 정자폭포, 정자등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라며 "통나무집은 예약이 넘치므로 인근 민박집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문의 관리사무소 (0396-671-7980). 민박문의는 김명산씨(0396-672-1577).##
시설내용 : 200명 수용 야영장 2곳 산막은 통나무집 4동(7~8인용)과 4인용 산막등 모두 12개이며, 동시에 20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야영장이 2개소 있다. 1,2야영장 모두 비가 와도
텐트바닥이 젖지 않게끔 목조 평상인 야영데크를 여러곳에 마련해 놓았다.
또 산책로와 등산로, 전시관, 자연관찰원등이 갖춰져 있다. 주차공간은
관리사무소 앞과 도로 오른쪽 아래에 널찍하게 마련돼 있다. 100대 규모의
오토캠프장도 있다.## 이용안내 : 대형 산막 하루에 4만원 휴양림 입장료 700원. 산막이용료는 소형 3만원, 대형 4만원. 야영장 들마루
사용료 4,000원(맨땅 2,500원). 오토캠프장 이용료는 주차비 3,000원과 텐트료 2,500원을 합해 5,500원. 이용예약은 연중 가능하며 예약금은 받지 않는다.##
교통 : 논화서 56번 국도 이용 한계령을 넘어 양양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로 왼쪽에 서면주유소가 나온다. 이 주유소를 지나 100m쯤 가면 논화삼거리, 여기서 남쪽으로 우회전해 56번
국도를 따라 20㎞쯤 가면 왼쪽으로 미천골 자연휴양림이라고 쓰인 안내판을
볼수 있다. 논화삼거리→미천골 입구→구룡령→홍천군 내면 광원리로 이어지는 구룡령길이 확장포장돼 홍천쪽 방향을 택해도 된다. <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