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월드스포츠‘96 여름 다이빙 학교’개설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7시 17분
## 신비한 바닷속 체험 어때요 !@@ 8월말까지 도직 해수욕장 수영, 스노클링은 물론 스쿠버까지 도전해볼 양이면 다이빙학교를 찾아가자. 장소는 동해시 도직리에 있는 간이해수욕장. 역시 피서객이 덜 붐비는 곳이다.
제목은 `96 여름 다이빙학교'.
얼마전 2002월드컵유치를 기원하며 세계 첫 수중축구쇼를 펼쳤던 월드스포츠에서 개설했다.
기간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8월말까지 내내.
월드스포츠 최홍석 회장(40)은 동해에서 잔뼈가 굵은 스쿠버 유명인. 구로지역 인명구조 단장으로 한강대홍수때 구로-영등포 지역주민 구출, 물속에서 라면먹기 TV방영등 이색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캠프 일정은 3박4일이 기본. 바다수영부터 체험다이빙까지 두루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상은 유치원생 꼬마부터 노년층까지 가족 단위 캠프와 남녀 끼리끼리 모이는 연인 또는 친구 캠프로 분리 운영한다.
회비는 어른 25만원, 중학생이하 15만원. 바캉스 다이빙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비용이다. 주최측에서 민박, 식사, 교통편, 보험과 장비대여 등 일체를 제공한다.
첫날은 바다수영 숙달편. 소금물뜨기를 익히면 둘째날 자기 생명과 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인명구조법을 배운다. 그 다음은 숨대롱 스노클링.
도직 해수욕장은 모랫벌에서 10~20m 바다지점에 `짬'이 많다. 물밖으로 튀어나온 바위에서부터 표면에 보일듯말듯한 바위를 지칭하는 이곳 사투리.
일과 전후에는 짬 위에 올라가 바다낚시를 원없이 할 수도 있다. 꼬마들은 바다보트에 무료 시승.
짬까지 왕복훈련에 익숙해지면 셋째날 종합훈련테스트와 스쿠버 장비사용법을 익힌뒤 난생 처음으로 바닷속으로 걸어들어간다.
먹거리는 이웃 옥계항의 싱싱한 오징어회가 으뜸. 매운탕과 민박집 토종 닭은 가족 파티용 먹거리이다.
여름캠프를 졸업하면 월드스포츠 회원으로 겨울 스키캠프에 우대 초대되는 혜택을 준다. 입학은 1주전 예약하면 언제든 가능하며, 현장 접수는 자리가 빌 때만 가능하다. 서울 02)865-2468, 동해 0394)34-3938 < 조경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