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이모저모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6시 56분
## 비예보 수중전 예상 ○… 24일 오후 6시부터(현지시간) 마지막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던 올림픽 축구팀은 갑자기 몰아친 천둥, 번개를 수반한 폭풍으로 일정을 취소. 선수들은 아침 일찍 수영장 호텔 근처에서 몸을 푼 후 낮에는 계속 수면과 휴식, 그리고 호텔 인근 극장 내의 비디오 게임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등 한가로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곳 기상당국은 한국-이탈리아전이 열리는 26일(한국시간)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해 수중전을 예고. ○…멕시코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한 이임생의 남은 경기 출장이 취소된 가운데 나머지 부상선수들은 상태가 호전돼 코칭스태프는 그나마 안도의 한숨. ## 버밍행 뉴스지 "한국 응원단 金메달감" 1면 대대적 보도 ○… 10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간지 `버밍햄 뉴스'는 이날 1면에 한국 응원단의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과 함께 `한국과 멕시코 팬들이 관중석에서 흥겨운 파티'라는 제목으로 양팀의 열성적인 응원을 대대적으로 보도. 이 신문은 "0대0으로 끝난 경기보다 응원전이 더욱 박진감 넘쳤으며, 한국 교민들의 노란색 막대 풍선 응원은 마치 대형 바나나가 관중석을 덮은 것 같은 장관이었다"고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