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金12 - 7위’목표 이상 없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6시 18분
## 양궁등 金후보 13종목 순항 ## 유도 곽대성 - 정선용 銀2 추가 `다시 뛰자, 한국스포츠.' 금메달을 눈앞에서 날려버린 곽대성(유도 남자 71㎏급.빙그레)의 `통한의 3초'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국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지만 아직 실망은 이르다. 한국선수단은 이틀째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음에도 `금메달 12개-종합 7위'의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아래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비록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격의 김정미, 역도의 전병관, 유도의 이 `노골드'에 그쳤지만 아직은 `금메달 보고(寶庫)'가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25일 새벽 은메달에 그친 곽대성과 정선용(유도 여자 56㎏급.양회)은 금메달 도전종목이긴 하지만 금메달 카운트에 들어있던 종목은 아니었다. 25일 현재 금메달 카운트에서 `이탈'한 선수는 김정미와 정도로 전병관 역시 50정도의 가능성을 봤던 선수. 결국 유도(금3 목표)에서 1개, 사격(금2 목표)에서 1개씩의 미달이 발생한 셈이다. 유도의 경우 26일 새벽 `마지막 희망' (여자 52㎏급.양회), 사격은 차영철(이상 남자 소구경복사와 소구경 3자세) 부순희(스포츠권총) 등이 대신 `목표 채우기'에 나선다. 이어 체조 남자 뜀틀의 여홍철, 탁구 여자복식의 박해정-류지혜組,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길영아-장혜옥組, 여자단식의 , 혼합복식의 박주봉-라경민조(組)가 금메달 사냥에 들어간다. 또한 남녀 `신궁(神弓)'들이 4개 전종목 석권에 도전하며 레슬링 자유형 48㎏급 정순원과 74㎏급 , 그리고 여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에서도 승전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역도 무제한급의 김태현, 마라톤 등을 포함하면 한국의 남은 금메달 도전 종목은 모두 19개. 신박제 한국선수단장은 "기대종목에서 부진한 성적이 나면 대신 예상치않았던 종목에서 좋은 성적도 나는 것이 스포츠"라며 "남은 도전종목중 50만 금메달을 수확해도 12개의 금메달 목표 달성은 무난하며 그 이상으로 분전해줄 경우 서울과 바르셀로나올림픽 이상가는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