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통신]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5시 50분
## "금메달 20개 자신 있다"
○… 금메달 전선에 적신호가 들어 온 중국이 목표달성을 호언하고 나섰다.
중국선수단 우 샤오즈단장은 25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현지적응에 어려움이
있어 대회 초반 부진했다"며 "앞으로 심기일전, 당초 목표인 금메달 20개
이상은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메달밭인 체조 수영 사격에서 난조를 보여 금메달 레이스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 에반스 엄지발가락 부러지는 부상에도 6위
○… 미국의 수영스타 자넷 에반스가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에반스는 선수촌에서 엄지발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25일(한국시간)
벌어진 여자 800m자유형 예선에 출전, 출전선수 가운데 6위로 본선에 진출하며
분전.
에반스는 경기직후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인간의 이상 실현" 변명
○… 올림픽조직위원회 빌리 페인위원장이 엉성한 대회 진행이라는 비난에 대해
변명.
페인위원장은 25일(한국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교통문제, 기록처리, 중계방송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렇지만 올림픽의 성패는 인간의 이상과
스포츠 정신을 달성하는 데 있다"고 둘러댔다.
## 美 체조선수들 비밀장소서 훈련… 비난 여론
○… 체조 여자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국선수들이 선수촌 대신 비밀장소에서
훈련한 것을 두고 비난여론이 들끓자 뒤늦게 선수촌에 들어간다.
미국팀 벨라 카롤리코치는 25일(한국시간) "흥청대는 선수촌 분위기가 팀의
집중력에 악영향을 끼쳐 입촌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이제는 선수촌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정선수 버스충돌 사고
○… 신원미상의 조정선수가 25일(한국시간) 교통사고를 당했다.
대회조직위 케서린 하퍼대변인은 "한 조정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선수촌으로
가던 중 버스 충돌사고를 당했다"며 "피해선수는 사고직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부상정도는 경미하다"고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