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시] M-TV '뽀뽀뽀' 소녀 영어강사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5시 30분


## 댄스 뮤직으로 내달말 가수 데뷔 `뽀뽀뽀'의 깜찍한 소녀 영어강사 손미시(16)가 가수로 데뷔한다. 손미시는 오는 8월말 출반예정으로 음반제작사인 `코리아'와 최근 계약을 맺고 연습에 들어갔다.

이번 데뷔앨범은 의 `날개잃은 천사'를 작곡한 최준영씨가 써준 곡을 포함, 주로 댄스곡을 위주로 짤 계획.

또한 같은 학교(용산외국인학교)의 남학생인 `레몬'과 대부분의 곡을 듀엣으로 부를 예정이다.

현재 취입 전단계로 강남의 개인연습실에서 안무와 노래를 연습중이다.

손미시는 1년전부터 시작한 `뽀뽀뽀'의 영어브릿지 코너에서 유치원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꼬마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인물. TV에서도 초등학교생을 대상으로 `헬로 잉글리시'를 진행하며 영어 조기교육붐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미시의 영어교실'이란 교재까지 내놓고 캐릭터상품인 미시인형까지 꼬마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손미시가 영어를 잘하게 된 이유는 항공회사 지사에 근무하는 아버지때문에 독일 태생인데다, 이후에도 미국에서 주로 살았기 때문. 초등학교 중학교를 모두 용산외국인학교에서 나와 영어실력이 `오리지널'이다.

93년 대전 엑스포 공연때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꽹가리를 쳐 `무대끼'도 보여줬다.

"`끼'를 못참아 이번에 나섰다"는 가수데뷔 동기.

긴머리에 까만 눈동자가 흡사해 별명이 `피비 케이츠'인 그녀는 호신술로 도 한다.

<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