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태] 오늘 광주 대충돌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5시 25분
## 주말 3연전‘대권 향방’ 분수령 현대의 독주냐, 해태의 뒤집기냐. 선두 현대와 2위 해태가 26일부터 광주에서 충돌한다.
25일 현재 현대와 해태의 승차는 2게임.
따라서 이번 3연전은 향후 `대권향방'까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
3연전의 결과에 따라 현대의 1위 굳히기로부터 해태의 역전까지 갖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양팀간 승패도 현대가 6승4패로 우세.
3연전의 하이라이트는 마운드싸움.
현대는 개인통산 최다승(9승)을 기록한 정민태를 앞세우고 상승세의 , 최창호 등 에이스들을 몽땅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친다. 해태도 2년만에 다승왕 복귀를 노리는 , 8년연속 두자리승수를 노리는 과 이대진을 내세워 3연승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들 뒤에는 정명원(현대)-(해태)의 철벽 마무리까지 대기하고 있다.
방망이 대결에서는 해태가 다소 우위.
`공격의 모든 것'인 이 94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이건열- 등 `고참트리오'가 위력을 되찾았다. 반면 현대는 사상 첫 30-30달성을 노리는 이 살아나고 있으나 왼쪽손목 부상중인 가 결장할 것으로 보여 타력은 다소 뒤지는 편이다. "창단 우승을 위해 해태전을 승부처로 삼겠다"는 현대와 " 7회 우승팀의 저력을 보이겠다"는 해태의 후반기 첫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