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건강한 치아'위한 3가지 수칙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5시 11분
설화가 피었다.
한여름에 무슨 눈꽃(雪花)인가 했더니 말을 잘 못해 생긴 허탈(舌禍)이란다. 여의골서 식구가 가장 많은 집 아이(L의원)가 옆집사람들더러 `그 아저씬 이미 이장선거에 여러번 나왔지만 안됐으니 이제 쉬어야 해! 또 그 아저씨가 만든
특수곳간에 갇힌 적도 있어!'등의 말을 했는데 그 집 식구들이
가만있겠는가, 발끈한 것이다. 나중에는 `수제비모임'마저 깨져 버리고 말았다. 그 사람의 말이 `할말'였는지 `안할말'였는지는 모르지만 역시 말이란 조심해서 타야, 아니 해야 되는 거라는 생각이다. 어느 치과에 갔더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세가지 수칙'이 있었다. 왜 그걸 소개하려고 그러냐구? 입조심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어서다. 들어 보기나 하시라. 늙도록 멀쩡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첫째:하루 세 번 이를 꼬박꼬박 닦는다.
둘째:1년에 한 번은 치과에서 검진을 받는다.
셋째:남의 일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충치로 10년이상 손상될 것이 단 1분에 박살남) 어떤가? 치아를 온전히 보존키 위해서라도 말조심을 해야겠지!
어떤 동네의 이 여자는 입이 참으로 싸고 걸어서 늘 문제다.
이웃집 아낙네를 두고 하는 말이 대강 이렇다.
"호호호! 내가 그 목욕탕집여편네 궁둥이가 크다고는 말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그 여자가 걸을 때 뒤를 보면, 히히히! 홋이불 안에서 남녀가 시비(?)하는 것 같다니까" "호호호! 쌍둥이엄마 그 여자가 못 생겼단 얘긴 아냐! 그런데 그 여편네가 미장원엘 갔는데 견적 뽑는데만 세시간이 걸렸고 다섯명의 미용사가 머리손질과 피부손질을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매달렸다는 거야." "호호호! 내가 슈퍼 뒷집 여편네 요리솜씨가 나쁘다고 말하려는 건 아냐. 그런데 얼마전 보건손가 어디서 소독약을 나눠 주러 나왔다가 그 여자가 만든 음식냄새를 맡더니 그 게 바퀴벌레 박멸약으로 쓰면 효과가 더 좋을거라
하더라구!" 그 여자가 아직 자기동네서 무사히 사냐구? 그냥 알아서 생각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