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소식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4시 49분

## 탁구 ## 남북 낭자군단 단식 1차전 퍼펙트 여자탁구가 25일 새벽(한국시간) 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단식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L조의 류지혜()가 1차전에서 의 곤살레스를 2대0으로 간단히 제압한데 이어 K조의 박해정()과 F조의 박경애(대한항공)도 각각 1차전을 승리했다. 한국의 에이스인 박해정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스테센코를 30분만에 2대0으로 눌러 26일 새벽 2차전에서 대만의 첸치우탄과 맞붙는다. F조의 박경애도 네덜란드의 킨을 역시 2대0으로 눌렀으나 2차전에서 세계7위의 강호인 겐리유안(캐나다)과 맞붙게 돼있어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형편이다. 북한도 L조의 두정실이 세계30위인 스웨덴의 아사 스벤슨을 2대0으로 누른 것을 비롯해 I조의 김현희는 티미나(러시아)를, J조의 김향미는 대만의 주징을 각각 2대0으로 제압해 첫 승리를 거뒀다. ## 테니스 ## 박성희 日에 분패 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삼성물산)가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73위인 박성희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스톤마운틴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세계 32위 사와마쓰(일본)와 접전끝에 1대2로 분패했다. 첫세트를 3-6으로 뺏긴 박성희는 2세트에서 주무기인 포핸드스트로크가 위력을 발휘해 6-4로 이겼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사와마쓰의 정교한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운영에 밀려 3점을 따내는데 그쳐 분루를 삼켰다. ## 배드민턴

## 라경민‘실수남발’ 예선 탈락 최소한 4강진출을 기대했던 여자배드민턴의 (한체대)이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겨줬다. 박주봉(한체대)과 함께 혼합복식 정상에 도전할 세계랭킹 12위 은 25일새벽(한국시간) 조지아주립대체육관서 벌어진 1회전에서 세계 40위의 황챠치(대만)에게 25분만에 0대2로 맥없이 무너졌다. 은 8개의 공격범실을 포함한 36차례의 실수를 저질러 완패를 자초했다.

남자단식 1회전서는 김학균(대전중구청)이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