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 헬기-경비행기투어

기사입력 1996년 07월 24일 15시 15분

## 급하강 - 상승 '짜릿' 헬기나 경비행기는 동체가 작아 상승 또는 하강시 마치 청룡열차를 타는듯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최근들어 모험레포츠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일부 여행상품에는 `필수코스'로 포함시키고 있으며

선택관광으로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룻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것 보다

한시간여 동안의 스릴감이 더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 도심-해안선따라 1시간30분 공중관광 도심과 해변선을 따라 1시간30분동안 샅돌며 공중관광을 즐긴다. 즐비한 고층건물들 사이로 공중곡예하듯 비행하며 활기찬 거리모습을 감상하는 것이 관광포인트. 조금만 높이 뜨면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도시의 끝과 끝이 한눈에

들어와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매일 오전 11시

셀레타 공항에서 출발한다. 요금은 11만원 내외.## 사이판 : 인근 타니안섬까지 운항 스릴만점 2~3인용 경비행기로 사이판 전지역과 인근 타니안 섬을 둘러보는 상품이 있다.

코발트색 바다와 하얀 백사장, 열대정글이

어우러진 사이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 경비행기 투어는 `어드벤처 투어'로 이름붙여졌는데, 비행도중 몸체를 좌우로 흔들거나 급속상승, 하강을 하는등 으로 승객들에게 짜릿한

스릴감을 선사한다. 30~40분 비행에 12만~15만원.## : 수정처럼 맑은 호수-산이 발아래에 헬기투어 관광객이 매년 6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헬리콥터 라인'사가 주관하고 있는 헬기투어는 오클랜드, 마운트 쿡, 퀸스타운이 주 무대다. 북섬의 오클랜드는 하얀 모래와 현대식 고층건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남섬 마운트 쿡은 만년설로 뒤덮인 마운트 쿡 산과

태스먼 빙하의 장대한 경관을 즐긴뒤

빙하 위에 내려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따위의

놀이를 하는 등 잔재미가 많아 특히

한국관광객들이 선택관광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퀸스타운 헬기투어는 남부 알프스로 불리는

리마커블산에 둘러싸인 퀸스타운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과 수정처럼 맑은 아카티푸 호수의

장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운항 시간은 30분~1시간40분이며 비용은 1인당 7만~27만원. <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