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축구팀은 어떤 팀인가-전원 프로 초호화멤버
기사입력 1996년 07월 24일 15시 15분
**공격수 블랑카등 와일드카드 막강 **신-구 조화 실패 … 조직력엔 허점 한국과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맞붙을 이탈리아팀은 월드컵 3회우승, 이번달 () 세계랭킹 5위의 축구 초강국. 독일과 함께 세계축구 3강으로 꼽히며 올림픽엔 통산 12회 출전에 24승3무17패의 성적.
이번 올림픽엔 본선 16개국중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4회연속 진출팀이다.
그러나 1928년 3위, 1936년 올림픽 우승이후 60년동안 메달 획득에 실패,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다.
지역예선에선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등 동구권 바람을 잠재우고 6승3무1패를 기록하며 4조 1위로 최종 8강 라운드에 올랐다.
8강 1차전서 포르투갈에 패했으나(0대1) 2차전에서 역전승(2대0), 골득실차(+1)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전통의 `빗장 수비'를 바탕으로 수비 축구에 능하고 공-수의 짜임새가 좋을뿐아니라 공격의 파괴력도 높다는 평.
올림픽팀은 선수 전원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고있는 호화 멤버들로 구성됐다.
와일드 카드로는 GK 파글리우카(30.인터밀란)를 비롯, 베테랑 공격수 크리파(31.파르마) 블랑카(31.인터밀란)가 보강.
이중 파글리우카는 94 미국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며 이탈리아의 준우승을 이끈 명수문장이고 크리파, 블랑카는 `월드스타' 로베르토 바조와 비알리 등을 제치고 뽑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유럽축구연맹)가 와일드카드 배제 원칙을 결의했음에도 불구, 이탈리아가 이들을 전격 합류시킴으로써 올림픽 메달 한(恨)풀이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예선 첫상대인 멕시코전서 조직력에 허점을 보이며 0대1로 패퇴, 기존 멤버와 와일드카드간의 어설픈 조화로 특유의 `톡쏘는 맛'은 덜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