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성]LG 감독대행
기사입력 1996년 07월 24일 14시 42분
**"4강 진입 PO 진출 목표" **"눈앞의 승부보다 멀리 보는 야구 펼칠터" `목표는 4강.' 전격적으로 감독대행 통보를 받은 천보성코치(43)가 24일 구단사무실을 찾아 강정환사장과 팀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오후에는 잠실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삼성에서 원년멤버로 활약한뒤 지난 90년 코치로 변신해 선진 야구의 습득을 위해 미국 에서 연수를 받았다.
천보성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늘 즐겁게 야구하라고 강조하는 스타일.
또 프로 출신답게 팬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언제 통보 받았나.
지난 23일 밤 11시쯤이었다. 갑작스러웠다. 얼떨떨하다.-현재 심정은.
가장 가까이 모시던 감독에게 송구스럽다. 제대로 모시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 정도다.
-후반기 팀 운영 계획은.
전임 감독께서 심어 놓은 좋은 야구를 이어가는 것이다. 눈앞의 승부보다는 멀리보는 야구를 펼치겠다.
-후반기 목표는.
4강권에 진입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프로선수들인 만큼 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이끌겠다. 그리고 선수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팬들에게 하고픈 말은.
최상의 성원을 보내주신데 감사하며 그에 상응하는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 모든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 이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