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주희] 꽃망울 활짝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4일 14시 17분


## 동아TV '슈퍼 팡파르'로 활동재개 가 드디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아역출신 연기자로 성숙한 냄새를 풀풀 풍기는 대학( 연영과) 4학년인 그녀는 여성전용 케이블인 동아 TV `슈퍼 팡파르'로

활동재개를 알리고 있다. `슈퍼 팡파르'외에 곽재용 감독의 영화 `영웅의 이름으로'에도 캐스팅돼 이달말부터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영웅의 이름으로'는 남자 특히 건달세계를 다룬 액션영화이지만 가 맡은 역할은 거친세계에서 유독 빛나는 꽃과 같은 이미지를 가졌다.

건달세계에서 의 애인역은 순수한 꽃과같은 이미지다. 지난 86년 `하늘아 하늘아'로 데뷔, 비운의 여인 혜경궁홍씨의 눈물연기를 보여주었고 청소년 드라마인 `맥랑시대'에서는 발랄한 여고생,

그리고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TV

`서울의 달'에서는 술집마담(윤미라)의

푼수딸로 변신을 거듭해왔다. 그러다가 뒤처진 학업에 열중하느라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다.

"이제 졸업작품도 모두 끝났어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기에 전념하고 싶어요. 특히 아역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제 나이를 찾는 역할이면 오케이에요." 졸업작품을 위해서 6개월여 동안 연습하면서 난생 처음 `힘들어서 울어본 경험'을 갖고 있다. 동아 TV의 `슈퍼 팡파르'에서는 개그맨 와 함께 공동 진행하는데 의 배꼽잡는 이야기때문에 어려움을 깨끗이

잊어버리고 있다고 귀조. 미스코리아출신 유하영과는 동기생으로 아주 친한 편.

노래방 18번은 심수봉의 `미워요'에서부터 의 `스피드'까지.

< 김동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