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작년 수입상품 잘 팔렸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7시 05분
## 94년보다 150% 폭발적 증가 지난 한해 시중 백화점들의 수입상품 매출이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95년 소매업 경영동태 조사보고에 따르면 전국 89개 백화점의 지난해 점포당 매출은 평균 1,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으나 점포당 수입상품 매출액은 평균 2백억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50.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수입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4년의 7.6%에서 작년에는 16.6%로 무려 9% 포인트나 높아졌다. 또 상품권을 통한 백화점 매출도 크게 늘어 지난해 점포당 상품권 판매액은 평균 55억3천5백만원으로 전년보다 1백73.1%나 증가했다. 지난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 일인당 구매액은 1회 평균 2만4천3백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종업원 일인당 매출은 하루 평균 110만원으로 전년보다 23.6%나 늘었다. 한편 지난해 매장면적 50평 이상 대형 슈퍼마켓의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7억6천만원으로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으며 편의점의 경우 점포당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하는 등 매출부진에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대 편의점의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5억1천8백만원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했으며 전국의 편의점 점포 수도 지난해말 기준 1,878개로 지난 94년말에 비해 9.8%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한동안 폭발적인 양상을 보였던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