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통신]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6시 30분
## 캠벨시장 실언 궁지몰려○…빌 캠벨 애틀랜타시장이 무심코 던진 농담 한마디 때문에 코너에 몰렸다. 문제는 캠벨 시장이 22일(한국시간) 한 TV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사격장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 불만요소를 조속히 제거해야한다"고 말한데서 발단. 울프크릭 사격장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과열로 서버리거나 결행하는 일이 잦아 이를 시정해야한다고 한 얘기가 일부 기자들에게는
"이번 올림픽의 불만을 품고 있는 놈들은
사격장에 데려가 없애버려야한다"는 끔찍한(?) 의미로 전달된 것. 이에 대해 기자들이 항의하는 등 문제가 커지자 캠벨 시장은 대변인을 통해 공식 해명하는 등 곤혹스러워하는 표정. 울프크릭사격장은 식당이 없고 화장실도 부족, 선수 관중은 물론 취재진들에게도 악명높은 곳이다.## 쿠코치 출전 어려울듯○…() 의 멤버이면서 이번 올림픽에 조국인 농구 대표로 활약중인 토니 쿠코치가 더 이상 대표팀으로 뛸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남자농구대표팀의 페타르 스칸시 감독은 2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서 "쿠코치로 인해 팀 전체의 시간적 손실이 많았다"며 "훌륭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나 그가 없이도 잘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상 첫 금메달 경사 ○…`부모의 조국에는 패배를, 나의 조국에는 올림픽 1백년만의 첫 금메달을'. 여자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클라우디아 폴(23)이 부모의 조국 독일에 패배를 안기며 자신에게 올림픽 출전기회를
준 에 올림픽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해 화제가 돼고 있다. 독일인 부모와 함께 6세때 로 이주해 국적을 가진 폴은 22일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독일 스포츠 영웅으로
추앙받는 반 알름지크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는 올림픽 출전 1백년사상 첫 금메달을 얻게 된 것.## "테러희생자에 묵념" 탄원○…뮌헨올림픽 당시 테러에 희생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 유족들이 개막식때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으나 이를 어긴 ()에 눈물의 탄원서를 제출. 사망한 이스라엘의 역도코치 요셉 로마노의 딸 실로미 로마노(24)는 23일(한국시간) "사마란치 위원장이 개막식때 고인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묵념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실제 개막식때는 묵념순서가 빠졌다"며
"이는 유족들의 가슴에 두번 못을 박는 처사"라고 분개.
< 애틀랜타=올림픽 합동취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