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金5개 딴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5시 22분
## -조민선@@ 金물꼬 신호탄`효자종목' 유도를 `금 텃밭'으로 삼아`세계 5위'를 노리는 한국의 총공세가 시작됐다.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한국유도 슈퍼데이'를 연출하며 2개의 금메달을 캐낸 유도는 24일 새벽에도 여자 61㎏급의 정성숙(24.양회)과 남자 78㎏급의 (20.용인대)이 또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정성숙은 95 세계선수권 챔피언이며, 은 일본의 고가와 함께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윤동식(마사회)을 국내선발전에서 꺾고 애틀랜타행 티켓을 따낸 `태풍의 눈'. 25일에는 조민선 정성숙 와 함께 켓 4총사'를 형성하고 있는 여자 56㎏급의 정선용(25)과 남자 71㎏급의 곽대성(23.빙그레)이 금맥(金脈)을 건드린다. 26일에는 여자 52㎏급에 `의 마지막 주자' (23)가 나서는 등 유도는 27일까지 매일 새벽 금매트에 오른다. 당초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대한유도회는 첫날 김민수(용인대)가 예상치 않았던 은메달을 따내고 2일째 경기서 조민선(24.양회)과 (23.마사회)이 모두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뜻밖의 강세를 보임에따라 최고 5개의 금메달까지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정성숙 정선용이 기대한 대로 금메달을 추가해주고, 곽대성 중 1명이 금메달을 따준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 한국유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96 4일째 경기서 여자 66㎏급의 조민선(24.양회)과 남자 86㎏급의 (23.마사회)이 나란히 정상에 등극, 금 물꼬를 터뜨렸다.
전날 같은 장소 레슬링 매트서 대망의 첫 금메달()을
따낸 바 있는 한국은 이로써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
`종합 5위'를 향한 본 궤도에 진입했다.
조민선은 결승서 95 세계선수권 3위 슈체팜스카()를
경기종료 15초전 곁누르기 한판으로 꺾는 등 5게임을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뽐내며 `완전우승'했다. 역시 결승서 우즈베키스탄의 바그다사로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끝에 경기종료 49초전 업어치기 한판으로 메치고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틀랜타=올림픽 합동취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