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홍철 - 뜀틀‘금’파란불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5시 17분

## 단체 자유종목 9.812로 최고점…개인결승 진출 여홍철이 단체전 자유종목 뜀틀에서 1위를 차지해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뜀틀 종목 금메달 도전에 파란불을 밝혔다. 지난 21일 단체전 규정종목서 다소 부진했던 여홍철은 23일 새벽 조지아돔에서 벌어진 자유종목서 자신의 주특기인 `쿠에르보 더블턴'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112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9.812점을 받았다. 이로써 여홍철은 단체전 2개 종목에서 합계 19.399점으로 8명이 겨루는 뜀틀 개인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러시아는 단체전에서 576.778점으로 중국(575.539점)을 근소한 점수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는 알렉세이 네모프, 알렉세이 보르파예프가 6종목에 걸쳐 고른 점수를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다. 단체전 동메달은 571.541점을 얻은 우크라이나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