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감독 인터뷰] '정통기술로 승부하라고 지시'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4시 58분
-이 기대대로 금메달을 따냈는데.
▲이번 금메달은 인간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숨겨 왔지만 무릎부상으로 진통제를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1차전이 상당히 힘들었는데.
▲후이징가와는 역대 1승1패로 호각세였고, 무릎이 아파 상당히 걱정했다. 그러나 진통제 없이 일단 경기에 임했고 후이징가를 제압한 후로는 계속 한판승으로 승승장구했다. -결승전에 앞서 특별히 지시한 것이 있는가.
▲예선에서는 도전하는 자세로 싸웠지만 결승전은 세계챔피언으로서 당당히 싸우라고 지시했다. 결승에 오른 바그다사로프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94년 가노컵 2위로 힘이 장사다. 정통 유도기술로 승부하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