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라거 광고] 박중훈 출현‘투캅스’이미지 재현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4시 02분
## 시청자 시선 "꼼짝마" CF `투캅스'가 여름 광고계 화제다. 사상 최대의 광고전쟁으로 치열한 아이디어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맥주시장에 최근 선보인 오리콤 제작의 OB라거 TV CM. 주인공도 영화 `투캅스'의 스타 이라 기획초부터 광고재미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문제작답게 화려한 영상이 돋보인다. 이번 광고 기획 최대의 포인트는 `의 파트너로 누구를 지명하느냐'는 점. 추천된 10여명의 인물 가운데 마지막 행운을 낚아챈 주인공은 성격파 연극배우 박광정이다. 주연의 영화 `마누라죽이기'에서 열연을 펼쳤던 최종원의 연기를 박광정에게 기대하며 캐스팅했는데 박광정이 기대 이상의 몫을 해내, 오리콤 제작팀을 의기양양케 했다. 박광정의 캐스팅과 함께 제작팀이 최대의 광고효과를 노린 미끼는 광고멘트.
/필리핀 보라카이해변 칵테일바에 나란히 앉은 과 박광정.
"자알 익은 맥주는 첫잔부터 맛있다고들 하더군요."(박광정)
"기다려야 맛있다고들 하더군요."()
광고의 절정은 이때 아슬아슬한 하얀 비키니차림의 여성이 등장하면서.
"자알 익은 맥주는 나누어 먹어야 더 맛있다고들 하더군요."/
`잘 익은 맥주가 맛있는 맥주'라는 메시지를 아주 독특하게 전달한 OB라거 광고는 `광고도 영화처럼 재미있어야 한다'는 광고룰에 충실, 소비자에게 보는 재미를 만끽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