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2차전 멕시코 어떤 팀인가?
기사입력 1996년 07월 22일 15시 07분
**개인기-조직력 탁월 … 양국 역대전적 '막상막하' 멕시코는 ()가 이번달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4위에 오른 북중미 축구강호. 화려한 개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 싸움에 능한 남미식 축구를 구사한다.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선 난적 캐나다를 간단히 잠재우고 1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2승2무(9득점, 무실점)로 1차예선을 통과한뒤 2차예선에서도 5승무패(12득점, 1실점), 군계일학의 성적으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올림픽 8회출전의 베테랑이지만 주최국으로 나선 68년 멕시코올림픽서 일본에 0-2로 져 4위에 머문것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한국과 똑같이 3무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엔 세계적인 GK 호르헤 캄포스(29.미국 갤럭시)를 비롯, 클라우디오 수아레스(27)와 루이스 가르시아(27)를 와일드카드로 긴급 수혈,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94월드컵때 미국팀을 맡아 16강으로 이끌었던 보라 밀라티노비치(유고) 감독을 영입, 유럽 특유의 힘이 가세됐다는 평가다.
특히 예선에서 4골로 득점순위 1위에 오른 쿠아테모크 블랑코(23)의 발끝이 매섭고 라울 라라(23)의 게임리딩이 위협적이다.
지난 93년 호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서 5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평.
한국은 멕시코와 국가대표급 경기에서 통산 9승6무10패의 백중세를 기록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