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주니치 V- 'SUN'어깨에 달려있다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2일 15시 00분
**나고야 3개 TV 특집 프로그램 방영 `태양(SUN)에 건다.' 나고야 팬들은 의 우승을 (33)에게 건다.
지난 21일은 일요일, 나고야의 TV들이 주니치 드래곤스에 관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날이다.
CBC(중부일본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방영하는 `산도라(선데이 드래곤스)'를 비롯해 오후 12시25분 나고야 TV의 `드래곤스 구락부(클럽)', 오후 5시 주쿄 TV의 `특집 드래곤스-후반기 전망'이 하루 종일 전파를 탔다.
그리고 3개 프로그램의 톱뉴스는 바로 .
이는 나고야의 팬들이 의 올시즌 우승을 위한 후반기 대약진은 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보는 것을 대변한다.
는 130게임인 일본 페넌트레이스에서 77경기를 치러 42승35패, 승률 5할4푼5리로 47승30패(0.610)의 1위 에 5경기차로 뒤져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역전 우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반기 선두를 뺏긴 것은 타력에 비해 뒤진 투수진의 책임이 크고, 거기에는 의 부진도 한몫 했다.
그러나 7월 들어 3연승 무패를 기록하고, 지난 18일 돔 거인전에서 일본진출이후 최고구속인 152㎞를 뿜어낸 에게 거는 기대는 이제 그가 나고야에 첫발을 디딜 때와 맞먹는다.
"후반기 의 대역전극은 선의 어깨에 달려 있다."
일본 아나운서의 멘트처럼 은 후반기 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