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세계신기록 페널로프 헤인즈
기사입력 1996년 07월 22일 14시 29분
여자 평영 100m 에서 1분7초02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페넬로프 헤인즈(남아공)는 21세의 신예로 앞으로 세계수영을 이끌어 갈 재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그녀는 세계 제패가 이미 점쳐졌다.
헤인즈는 지난 3월 남아공 대표 선발전에서 1분7초46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 이번 애틀랜타에서 얼마나 자신의 기록을 단축시킬 지에 관심을 모았다.
1m 74, 60㎏의 천부적인 체격을 지닌 헤인즈는 전형적인 `수영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인 패스티 헤인즈는 수영코치이고 두 남동생인 에틴과 스테판 역시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유아때부터 어머니에게서 수영을 배운 헤이즈가 첫 대회에 참가한 것은 7세때.
뛰어난 체격조건에 유연성이 좋은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될 성부른' 꿈나무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헤인즈는 남아공 더반에서 집중적인 훈련을 쌓은 후 `월드스타'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미국 대학에 입학, 최첨단의 기술을 익히며 이번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헤인즈는 "모든 걸 신에 맡긴다"는 기도를 올린 뒤 경기에 임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취미는 음악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