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박중훈 꽉 잡았어요'
기사입력 1996년 07월 21일 15시 34분
**영화 '똑바로 살아라' - 사기행각 배후조종 간 큰 애인역 X세대 스타 정혜정(23)이 ` 길들이기'에 나섰다. 세금 포탈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똑바로 살아라'(이상우 감독-동아수출공사 제작)에서 을 휘어잡는 애인인 술집 호스티스 은애역.
`투캅스 2'의 이 의 부정행위를 부추기듯이 `똑바로 살아라'의 정혜정도 의 사기행각에 브레인 역할을 하는 `간 큰 여자' 역할이다.
"첫 영화출연부터 상대역이 스크린의 대스타인 선배여서 은근히 부담도 되지만 배울게 많아서 좋아요."
정혜정은 "극중 캐릭터가 천박한 이미지이지만 이것을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감독의 주문에 고심중"이라는데 상대역인 의 연기지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은 "그런 연기는 멜로영화에 적합한 톤"이라고 지적하는 등 자상한 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 과 정혜정은 영화계의 선-후배일 뿐 아니라 각각 연극영화과와 작곡과 출신인 학교 선-후배 사이.
중대를 졸업하고 항공사 스튜어디스로 근무했던 정혜정은 95년 슈퍼탤런트 행사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개성 시대' `간 큰 남자' `컬러' 등 드라마와 `밤과 음악 사이'의 MC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