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배구 日완파
기사입력 1996년 07월 21일 14시 54분
**여자 하키도 5대0 강적 英 대파 **레슬링 준결진출 한국의 첫 금메달은 `작은 거인'의 목에-. 역도의 `작은 거인' 전병관(27.해태)과 함께 `금메달 보증수표'로 꼽히는 레슬링의 `작은 거인' (24.주택공사)가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향한 쾌속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 3회전서 아가카치니안(그리스)을 4대1로 가볍게 꺾고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권(준결승)에 진입했다.
는 이에앞서 `사실상의 결승'으로 불렸던 강력한 우승후보 굴리예프(러시아)와의 2회전서 대접전끝에 2대1로 신승, 우승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특히 굴리예프가 1회전서 또하나의 걸림돌인 가토(일본)를 탈락시켰기 때문에 의 금메달 획득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는 준결승을 통과할 경우 22일 오전 5시께 결승매트에 오른다.
한국은 역도 59㎏급의 전병관이 22일 오전 5시부터 같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금사냥'에 나서게 돼 두 명의 `작은 거인'이 한국선수단에 1,2호 금메달을 연속으로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이와함께 21일 오전 `구기(球技) 낭자군'이 잇단 승리를 올려 사격에서의 `노메달 아픔'을 씻어냈다.
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의 `동메달 신화' 재현을 노리고 있는 여자배구팀은 조지아대학에서 벌어진 A조 예선 1차전서 `왕년의 숙적' 일본에 3대0으로 쾌승, 구기종목에선 첫 승전보를 전했다.
첫 세트를 15-10으로 따낸 한국은 2세트서 3-8까지 뒤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김남순 장윤희의 위력적인 오픈강타와 이수정의 2단공격으로 일본코트를 유린, 15-12로 역전시켰으며 3세트를 15-1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94년 아시안게임 이후 일본에 파죽의 11연승을 기록했다.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붉은 여전사' 여자하키팀도 풀리그 1차전서 영국을 ?대?으로 격파, 92 바르셀로나올림픽 3,4위전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첫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사격 여자공기소총서는 진순영과 김정미가 모두 결선진출에 실패, 바르셀로나에서의 `여갑순 신화' 재현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