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 팡파르] '金15' 출발
기사입력 1996년 07월 20일 14시 17분
금메달 15개, 세계 5위.
88 서울과 92 바르셀로나에 이어 또한차례의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의 `금사냥'이 시작됐다.
한국선수단은 근대올림픽 100주년을 기념하는 96애틀랜타 하계올림픽이 20일 오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지구촌 4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막을 올림에 따라 16일간 펼쳐질 메달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503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한국은 대회 2일째인 20일 오후 10시 울프 크릭 사격장에서 벌어지는 사격 여자공기소총 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다.
한국은 김정미와 진순영이 출전하는 여자공기소총에서 바르셀로나의 여갑순에 이어 또다시 `대회 제1호 금메달'과 `한국선수단 첫 금'의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88서울올림픽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에 오른데 이어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역시 12개의 금메달로 종합 7위를 차지, `세계스포츠 G-7'의 입지를 다진 한국은 이번 에서 15개의 금메달을 따내 종합 5위까지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선수단이 기대 이상으로 현지의 무더위에 잘 적응하고 있고 메달박스인 배드민턴과 유도의 대진추첨 결과가 좋아 목표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금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레슬링도 대진운이 무난한 편.
한국선수단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기대를 걸지않았던 여갑순이 첫 경기서 금메달을 따줌으로써 사기가 올라 잇따라 금메달이 쏟아졌던 것을 상기하며 여자공기소총과 22일 새벽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 전병관(역도 남자 59㎏급) 등이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 초반 대세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