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센스,센서 빌리티-19세기 로맨틱사랑 풍자
기사입력 1996년 07월 20일 14시 07분
**골든 글로브- 영화제 최우수상 센스,센서 빌리티 출시 화려한 배경과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여성취향의 멜로영화 한편이 안방극장 비디오팬들의 시선을 받고있다. `결혼피로연' `음식남녀'에서 감성적인 연출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대만출신 이안 감독의 `센스, 센스빌리티'(Sense & Sensibility).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홈비디오가 24일 출시하는 이 작품은 올해 골든글로브 최우수영화상과 각본상, 전미비평가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상 수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여배우 엠마 톰슨이 시나리오로 옮겼으며 `센스, 센스빌리티'라는 제목은 대시우드가의 두 자매 엘리너와 마리앤을 상징하는 단어.
영화는 지적이고 기품있는 귀족청년 에드워드와 활달하고 호방한 바람둥이 윌러비 사이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를 유머와 풍자를 곁들여 경쾌하게 풀어간다.
배경은 재산과 사회적 지위가 인격의 척도가 되고 결혼이 여자의 최후의 수단이었던 19세기초 영국사회다.
성공적인 로맨스란 감성과 이성이 적절하게 결합됐을때 완성된다는 주제를 영국 전원의 평화롭고 그림같은 풍경위에 수를 놓듯 담아내고 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원작자 오스틴의 문학적 재능과 엠마 톰슨의 현대적인 감수성을 확인시켜주는 영화속의 감각적인 대사들도 돋보인다.
감독을 맡은 이안은 뉴욕대학에서 영화제작을 전공했으며 93년 `결혼피로연'으로 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대시우드가의 맏딸 엘리너 역을 맡은 여주인공 엠마 톰슨은 이 영화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도 데뷔한 지성파 배우.
여성들의 영원한 연인으로 불리는 휴 그랜트(에드워드 페라스 역)와 열연해 다시한번 화제를 불러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