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장웅] IOC위원 인터뷰
기사입력 1996년 07월 18일 15시 15분
** 위원 인터뷰 - 소감은.
▲ 얼떨떨하다. 한국의 모든 스포츠를 국제화하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 국력을 실감했고 위로는 대통령부터 아래로는 모든 체육인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내에서의 활동계획은.
▲ 북한의 장 웅 서기장과 함께 위원에 선임됐으니 김운용 위원과 함께 3명이 힘을 합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치적으로도 풀기 어려운 여러가지 문제들이 스포츠를 통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스포츠를 통한 남-북 화해무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위원에 특별히 관심을 두었던 이유는.
▲ 위원에 특별히 관심을 두었다기 보다는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또 현재는 레슬링협회회장을 맡고있는 것을 비롯해 내가 회장으로 있는 에서도 여러 경기단체를 지원하고, 이제는 더 넓은 의미의 체육발전에 기여해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 언제 위원에 피선될 것을 확신했나.
▲ 확신했다기 보다는 어제(17일) 이곳에 도착해 오늘 집행위원회와 총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것이란 얘기를 들었다. **北 장웅 위원 인터뷰 - 김유순 위원이 퇴임한후 3년만에 위원에 선임됐는데.
▲ 김운용 위원이 많이 도와준 걸로 안다. 북-남이 모두 3명의 위원을 보유하게 된만큼 이제 우리가 힘을 합치면 모든 문제가 잘 될 것으로 본다. -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 이제 아시아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도 경기인출신들이 대거 진출해 많이 활동해야 한다. 운동경험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체육발전을 위해 일할수 있겠는가.
- 남북체육교류에 대한 전망은.
▲ 체육교류에 앞서 정치, 군사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때 처럼 분위기가 성숙돼야 한다. 북-남이 힘을 합치면 아무도 우리를 당할데가 없다.
-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남북분산 개최에 대한 견해는.
▲ 북에도 축구협회가 있다. 그건 내가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 먼저 축구인들끼리의 합의가 필요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