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 성화 최종주자 영예는(?)
기사입력 1996년 07월 18일 15시 08분
**美 육상 알 외르테르 물망 근대 올림픽 1백주년을 기념하는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의 최종 성화주자는 누가 될 것인까?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현지에서는 영광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를 놓고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성화에 불을 댕길 최종주자는 미국 육상의 전설적인 스타인 알 외르테르가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알 외르테르는 투원반 선수로 지난 56년 멜버른, 60년 로마, 64년 , 68년 멕시코 올림픽 등 4개대회에 걸쳐 연속해서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이룩한 바 있다.
한편 알 외르테르에게 성화를 전달할 마지막 10㎞의 주자에는 높이뛰기 선수로 명성을 떨친 앨리스 코치맨, 전설적인 농구 선수인 월트 벨라미, 그리고 신화적인 복서 로키 레인 등이 최종 확정됐다.
최종주자만큼은 조직위원회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데 동갑내기인 미국 여자육상의 그웬 토렌스와 여자농구의 테레사 윌리엄스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는 화려한 경력과 함께 이번 올림픽의 금메달 후보이며, 또한 애틀랜타가 고향이라는 점이 어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