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 '조직적인 응원 기대하세요'
기사입력 1996년 07월 18일 15시 05분
**한인 교민단체 모임 - 태극기-T셔츠-부채등 준비 ◑... 한국선수단의 응원을 위해 애틀랜타 교민들이 뭉쳤다. 애틀랜타 교민단체대표 70여명은 1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시내 한국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 선수단에 대한 조직적이고도 적극적인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모임은 그동안 선수단 지원의 주도권을 싸고 알력을 빚었던 올림픽후원회(회장 우원득)와 교회협의회(회장 최상선)를 비롯해 영사관 및 미 동남부지회 관계자 등 각종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교민들은 그동안 티셔츠 4천3백장, 모자 1천250개, 태극기 2천장, 태극부채 1천2백개 등 응원물자를 확보해 놓고 있는데 각 단체별로 종목을 나눠 응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들은 북한선수단 응원과 관련해 응원단의 자발적인 행동에 맡기기로 했을 뿐 북한의 경기에 따로 응원단을 보내지는 않을 계획. **대구 2001년 U대회 신청 ◑... 가 오는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신청서를 최근 ()에 제출했다고 올림픽을 참관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중인 박상하 부회장이 17일 밝혔다.
2001년 U대회 대구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박부회장은 "대구가 우리나라 제3의 도시이면서도 국제대회를 한번도 유치하지 못한 스포츠 불모지라는 이미지를 씻기 위해 U대회 유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2001년 하계 U대회 유치에 나선 도시는 과 베오그라드 등이며 개최지 결정은 오는 9월 스페인 팔마에서 열릴 FISU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318명 통보 너무많다" ◑... 한국선수단은 19일 있을 개막식에 선수 177명, 임원 20명 등 197명이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선수단은 조직위원회로부터 318명의 입장식 참가 인원을 통보받았으나 너무 많은 선수들이 입장식에 참가할 경우 시간이 지체되고 또 선수들의 훈련스케출도 고려해 200여명의 선수단만 참가하기로 했다. ** 전산망 수정 요구 ◑...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17일 조직위에 서한을 보내 한국을 잘못 소개하고 있는 애틀랜타 올림픽 공식 전산정보망의 내용수정을 강력히 요청.
총영사관은 이날 장 훈 총영사의 명의로 된 서한에서 "한국의 지리와 역사, 사회상황 등에 있어 잘못 표기되거나 부정적으로 서술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대체할 자료를 조직위원회에 함께 전달했다.
**장관 현지 지원 ◑... 장관이 17일 애틀랜타에 도착해 올림픽 관련 문화행사와 한국팀 경기관전 등 공식일정을 시작. 김 장관은 21일까지 애틀랜타에 머물면서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선수촌 방문 등으로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간접 지원할 계획.
**'문화 알리기'도 총력 ◑... 애틀랜타 올림픽은 문화올림픽. 올림픽 개막을 즈음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중이거나 연이어 벌어진다.
현재 진행중인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삼성 엑스포 기간중에 열리고 있는 국보문화재 전시회와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한복사진촬영행사 등.
여기에다 20일부터는 한복패션쇼와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이 펼쳐지며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씨의 추상화전도 17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23일에는 김운용 ()부위원장의 딸인 피아니스트 김혜정씨가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25일에는 국립국악단의 `한국, 천년의 숨소리'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열린다.
이어 30일과 31일에는 글로리아 단이 `춘향전'을, 다음달 3일에는 립교향악단이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과 각국 위원, 메달리스트들을 초청해 공연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