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전성시대' 고스트맘마 등 주연 행운
기사입력 1996년 07월 17일 16시 35분
핸섬스타 가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뚱뚱한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르셋'에서의 열연으로 영화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는 얼마전 `너희가 를 믿느냐'(오일환감독동양미디어제작)에 주역으로 발탁된 데 이어 또다시 `고스트맘마'(한지승감독황기성사단제작)에 연속적으로 캐스팅돼 천정부지의 인기세를 과시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영화에서 요구하는 배역들의 캐릭터가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의 `주가'는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코르셋'에서는 뚱뚱한 여자와의 섹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주인공 을 유혹하는 바람둥이였으나 `너희가…'에서는 처제를 사랑하기 때문에 언니와 결혼한 남자, 또 `고스트맘마'에서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가 영혼으로 돌아온 아내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멜로드라마의 주인공 등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있다.
상대하는 여배우들도 의 변신만큼이나 다채로운 면면들이어서 이채를 띤다. `코르셋'에서는 신예 과 문수진, `너희가…'에서는 과 , `고스트맘마'에서는 과 등 당대의 인기스타들과 두루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
탤런트 과 결혼할 때만 해도 `의 남편'으로 불리던 게 이제는 오히려 아내 을 두고 `의 아내'라고 부를 정도.
를 찾는 영화는 비단 이뿐만이 아닌 상황. 현재 기획중이거나 캐스팅작업에 한창인 5~6편의 영화들은 저마다 명분을 내세워 를 설득하고 있으나 "다작출연은 삼가겠다"는 의 고사에 한숨만 내쉬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