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정] 96한국 슈퍼엘리트 모델
기사입력 1996년 07월 17일 16시 11분
**서구적 체형에 '한국의 미' 갖췄다 올해 `모델계의 신데렐라'는 온달장군의 24세손이었다.
96한국 슈퍼엘리트모델 온미정(19). 1m 79, 36-24-36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 `롱다리' 미인은 대회가 끝난지 꽤많은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마지막 순간에 내 이름이 불려질지는 정말 몰랐어요. 마지막 6명에 끼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거든요."
우승을 차지한 날 새벽 2시까지 친구들의 축하전화에 시달렸다는 온미정은 여기저기 신문에 난 자기얼굴이 너무 신기하다며 환하게 웃는다.
태어날 때부터 키가 커 초등학교 시절 이미 1m 60을 넘어섰다는 그녀는 고등학교때부터 모델의 꿈을 키워왔다. 현재 대학교 1학년(한국체육대 사회체육과)이니 단시간만에 꿈을 달성한 셈.
"키가 크고 얼굴이 작아 영광을 차지한 것 같다"는 온미정은 주정은-이선진의 계보를 잇는 `한국적 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화장을 지웠을 때의 모습은 너무나 앳되고 순수하기만 하다.
온미정은 `엘리트사' 소속으로 활동한다. 워킹과 터닝동작, 표정연기 등을 더 갈고 다듬어 오는 9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 슈퍼엘리트 모델대회에 한국대표로 당당히 출전할 예정.
온미정의 다이어트비결은 간단하다. 아침은 거의 안먹는 편이고 점심은 많이. 저녁은 오후 5시30분쯤 일찍 먹는 것이 요령.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고 잘하는 요리는 김치볶음밥. 하루에 1시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수준급의 수영과 볼링실력 또한 온미정의 자랑.
연기자나 MC같은 방송활동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모델활동에 주력, 크리스티 털링턴같은 이 되고 싶다는 그녀는 은퇴후에는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