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8군 한강물 자체 정수해 마셔
기사입력 1996년 07월 17일 16시 10분
수돗물 대신 먹는 샘물(생수)만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미8군이 사실은 한강물을 자체 정수장에서 정수해 마시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미8군은 서울 동작대교 밑에 흐르는 물을 취수해 자체 정수장을 거쳐 2만5천명 사용분인 하루 1만t의 식수를 생산. 이들이 사용하는 정화법은 주로 오염이 심한 샛강에서 폐수를 정화할때 사용하는 방법인 `역간(礫間)산화법'을 추가한다는 것 말고는 우리의 정수방식과 비슷하다. 환경부는 또 "이들은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급수된 물을 마시기 때문에 우리보다 좀 더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셈"이라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