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동침장면 목격 폭행, 20대 영장 기각
기사입력 1996년 07월 17일 16시 06분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5단독 김봉학 판사는 17일 내연의 처와 동침중인 남자를 폭행한 혐의로 한성섭씨(27.무직.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에 대해 서울남부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 김판사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내연의 처와 관계를 맺는 등 원인을 제공했고 우발적인 범행인 점이 인정된다"고 기각사유를 설명. 한씨는 지난 7일 오전4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본동 내연의 처 임모씨(25) 집에서 임씨가 최모씨(27)와 동침중인 것을 보고 분격, 최씨를 각목으로 마구 때려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최씨로부터 고소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