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성] 심장발작과 성
기사입력 1996년 07월 16일 16시 58분
**근거없는 두려움은 오히려 불감증 유발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성관계 도중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볼 수는 없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었다면 아마 그 사람은 이미 심장계통의 병을 앓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든가 심장 수술을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성관계를 문제시하고 있다. 즉, 그들이 성관계를 원치 않은 것이 아니라 두려워 한다는 점이다. 그 두려움은 관계중이나 쾌감을 느끼다가 돌발적인 심장발작이나 치명적인 상황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심장 발작이 있었다면 의사로부터 얼마동안 성관계를 피하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의사로부터 "부부관계를 가져도 되겠다"는 허락을 받고도 행여 심장발작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것은 근거없는 공포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때 겪는 공포나 두려움은 당사자뿐만아니라 성파트너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남자의 경우 발기부전, 여자는 오르가슴에 이를 수 없는 불감증에 빠지기도 한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처음에는 자위행위를 첫 단계로 시작한 다음 서서히 성관계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다. 자위는 회복기간 동안 환자의 파트너가 성적으로 욕구불만을 갖지 않도록 상대방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일 뿐만아니라 장기간 위축된 음경을 방치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책이기도 하다. 그외에 화가 나 있을 때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는 성관계를 피한다 든지 관계전 심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약을 미리 복용한다면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정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