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술 가장많이 산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16일 16시 13분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때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술과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 가 지난해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18세이상의 남녀 1,794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실시한 `국민해외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1.1가 술을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화장품(43.9), 의류(30.3), 전자제품(20.9), 완구류(17.9), 피혁제품(9.9), 건강식품(8.5), 보석류(7.6), 한약재(7.6), 칠기-목각제품(6.0), 양약(2.4), 자기류(1.2)의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때 쇼핑을 하는 이유로는 37.1가 가격이 저렴한 것을 이유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상품의 우수한 질(색상,디자인)이 30.8, 국내에 동일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 30.5였다. 또 여행선물로 외국상품이 좋기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8.1나 됐다.
해외상품의 가격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내가격에 비해 싸다는 응답자가 42.3, 보통이 30.9, 비싸다는 응답자가 26.8로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이 국내상품가격에 비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해외여행때 구입한 품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의 58.7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훌륭하다'(33.6), `나쁘다'(7.7)의 순으로 조사됐다.
